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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이후 북한군이 쏜 포탄이 우리 영토에 떨어진건 이번이 처음이고, 그것도 우리 군 기지와 민간인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어떤 도발과도 다른 상황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서 발생한 연평해전.
올해 3월 우리 장병 46명이 희생된 천안함 사태.
북한의 과거 도발은 대부분 해상이나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우리 군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엄연히 다릅니다.
먼저, 해상이 아닌 영토 위로 직접 포사격이 이뤄졌습니다.
또, 다수의 민간주택이 불타고 산불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간첩 침투 등으로 우리 민간인이 희생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본토에서 직접 공격해 우리측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 전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본토에서 우리 영토를 공격해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정부의 대응도 과거 북한의 도발 때와는 본질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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